비투엔 라이프/스토리

[B2EN Story]신입사원 적응기 _ 2015 하반기 공채 김일중 담당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1. 26. 17:51


제가 비투엔을 처음 알게 된 건 사장님께서 제 모교로 강연을 오셨던 때입니다. 혹시 인터넷상에서 조광원 사장님의 강연 영상, 다들 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 영상처럼 당시 제 모교에서의 강연에서도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려는 열정적인 모습에 비투엔에 좋은 인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스친 비투엔과 2015년 또 한 번의 연결고리가 생겼습니다. 4학년 2학기 직전, 대학에서의 마지막 방학을 맞이했던 저에게 경기도와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이 주최한 '빅데이터 전문 인력 양성과정'에 참여하는 기회가 생겼고, 4주의 데이터베이스 교육을 비투엔 강사님께 받게 되었고, 저는 교육장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참여해 강사님으로부터 교과서 이외의 기술적인 부분을 교육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때 '비투엔에 입사하게 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4학년 2학기가 시작되고, 여느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뛰어든 취업 전선. 저 역시 수많은 기업에 지원서를 지원하고 여러 분야의 기업들로부터 합격 소식을 받았지만, 비투엔을 최우선으로 생각했기에 비투엔의 합격 소식만을 더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경쟁력을 갖추고 주도적으로 제 분야에 임하는 능동적인 사람이 되고 싶었고, 비투엔에서라면 제가 맡은 분야에서 저의 존재감을 충분히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최종 합격까지 총 4단계의 전형을 거쳐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되었는데, 그중 가장 어려웠던 전형은 '첫 면접'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진솔하게 저의 모든 면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고, 노력의 결실인지 2차 면접과 최종 면접을 거쳐 드디어 비투엔으로부터 최종 합격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날은 정말 세상 남부러울 것 없을 만큼 기뻐했습니다. 아마 제 평생 잊지 못한 날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와 같은 날 입사한 동기들이 있습니다. 첫 만남은 서로 어색하고 서먹서먹했지만, 두 가지 중대한 일을 같이 겪으며 말 그대로 '동지애'가 샘솟아서 이제는 그 누구보다 유대 깊은 소중한 인연이 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비투엔 홈페이지 리뉴얼 작업이었습니다. 사장님께서 입사 후 저희에게 처음으로 지시하신 사내 프로젝트로, 어색했던 저희의 관계를 개선해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동기들과 2주라는 짧은 시간 동안 우리 회사의 얼굴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원하는 결과를 낼 수 있을지 막막했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서로 가진 생각을 공유하고 토론하며 방법을 찾아내었고, 기한 내에 결과를 보이기 위해 늦은 시간까지 회사에 남아 작업을 진행하면서도 서로 응원하고 북돋아주었기에 웃으며 즐겁게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만든 홈페이지를 사장님 앞에서 발표할 때에도 동기와 함께였기 때문에 떨지 않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다음 맡은 중대한 일은 바로 얼마 남지 않은 2015년 송년회 장기자랑 준비였습니다. 신입사원이라면 누구든지 준비하는 장기자랑이지만 회사 내 많은 직원분들이 입사 때부터 기대하고 계셨기 때문에 많은 부담감을 느꼈습니다. 동기들과 급하게 아이디어를 소집하여 열심히 준비하였습니다. 전사 임직원분들 앞에서 춤을 출 생각을 하니 눈앞이 깜깜했지만, 이미 던져진 주사위이고 못해도 창피하고 잘해도 창피할 테니 이왕 이면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27년을 살아오며 춤이라곤 유치원에서 재롱잔치 때 췄던 것이 전무인데 20년이 지나 다시 몸을 움직이려니 그렇게 힘이 들 수가 없었습니다. 삐걱거리는 몸을 애써 움직이며 퇴근 후에도 주말에도 동료들과 최선을 다해 연습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동기들 눈만 봐도 조건반사적으로 동작이 나오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송년회 당일 긴장이 너무 많이 되어, 더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의욕이 넘치고 생각보다 행동이 앞서는 바람에 연습 때보다 완벽한 모습을 보이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선배 중 한 분께서는 '하는 사람도 부끄러웠겠지만, 보는 사람의 손 발이 오그라드는 장기자랑' 이었다고 말씀 하셨지만 재밌다고 격려해주셔서 한 해를 임직원분들과 즐겁게 마무리 한 행복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비투엔에 입사하여 신입사원 워크숍, 사내 교육 등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진심 어린 충고와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던 선배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느덧 제가 처음 출근한 날로부터 두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두 달 동안 회사 안에서 지내며 가장 많이 한 생각은 입사하기 전 그렸던 비투엔 이미지와 지금 생각하는 비투엔의 이미지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회사 모든 직원분들이 가진 회사와 자신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고, 일할 때는 열정적으로 일하지만 누구 한 명이 도움을 요청했을 때 내 일처럼 도와주는 곳,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랑과 정을 느낄 수 있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종 면접 때 사장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사랑이 넘치는 인재가 되어라. 연인과 친구, 직장동료들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인재가 되어라."


앞으로 비투엔과 함께하며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많은 사람들과 사랑을 함께 나누고 느낄 수 있는 데이터 전문가가 되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2015 하반기 공채 신입사원 김일중 담당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