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는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에 더 많은 가치를 돌려주겠다는 비투엔의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다. 대중화된 다른 헬스케어 서비스와 달리 '늘 케어'에는 디지털·안전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조 대표는 "안전, 돌봄, 편의성, 보호자 연계 등을 고려하고 돌봄사각지대를 해소함으로써 사회안전망을 확대하겠다는 가치를 가지고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헬스케어보다 더 넓은 의미를 담아 실버 케어, 키즈 케어라고 서비스 명칭을 정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지금까지 정부·공공기관, 기업,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B2B(기업간 거래) 사업으로 성장해온 비투엔은 이 사업을 통해 일반 소비자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중간단계로 B2B2C서비스를 선택했다. 비투엔이 요양병원이나 유치원에 플랫폼을 제공하면 이들이 개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정부 지원 복지사업과 연계하는 B2G(기업·정부간 거래) 사업도 모색한다.
그 과정에서 의료, IT 등 분야별 전문기업들과도 협업한다. 비투엔은 작년과 올초 두 차례에 걸쳐 메타버스 개발 기업 피씨엔에 투자해 약 10.8%의 지분을 확보한 2대 주주가 됐다.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은 비투엔이 선보일 실버케어와 키즈케어 서비스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광주광역시와는 AI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헬스케어 기술 개발과 서비스 사업화에 공조키로 했다. 이를 위해 광주에 지역사무소를 설립하고 AI 전문인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도 하기로 했다. 지난 5월에는 무선통신기술 업체 빌리브마이크론과 협력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위한 웨어러블 장치 개발에 착수했으며, 두 회사는 고령자와 어린이들이 불편함 없이 착용할 수 있도록 이물감이 없으면서 친환경적인 소재로 장치를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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