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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이테크정보 Data&AI] 조광원 비투엔 대표, 데이터로 더 좋은 세상 만드는 백년기업으로 도약

비투엔2004 2022. 2. 7. 10:29

코스닥 상장으로 혁신 기술 개발과 미래 인재 확보하여 '데이터로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백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조광원 (주)비투엔 대표이사

[Data&AI] 지난 11월에 코스닥에 입성한 빅데이터·인공지능 전문 기업 비투엔이 충분한 자금 확보로 중소기업의 한계를 뛰어 넘겠다는 분위기가 사내 가득하다. 혁신적인 기술 개발로 사업 확장과 신사업 모델 발굴을 위한 투자 그리고 미래 인재 확보·육성 등을 통해 ‘데이터로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조광원 비투엔 대표는 “기업의 브랜드 파워 상승은 인재 확보와 복지 확대, 기술 개발의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면서 “상장을 통한 자금 확보로 투자 유치나 기술 개발, 인재 확보 등의 측면에서 한 차원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창립 17주년 비투엔, 코스닥 입성

최고의 데이터 전문가들이 모여 ‘데이터로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2004년 10월 13일 설립된 비투엔은 2021년으로 창립 17주년을 맞았다. 

비투엔의 주력 솔루션 분야는 데이터 품질 진단 솔루션 ‘SDQ’, 데이터 표준화&메타 데이터 관리 솔루션 ‘SMETA’, 데이터 통합 솔루션 ‘SFLOW’ 등 세 가지다. 

기능적 측면에서 다양한 진단 규칙을 내장, 손쉬운 적용을 통해 비전문가도 손쉽게 품질 진단을 수행할 수 있는 SDQ는 어떠한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에서도 진단이 가능하다. 품질 진단부터 개선활동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에 대한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토털 솔루션으로, 제품의 성능 및 우수성을 입증 받아 2016년부터 행정안전부 및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진행하는 공공데이터 품질수준 평가 공식 도구로 선정됐다. 현재 약 500여개 이상의 정부 및 공공기관, 지자체가 SDQ를 활용하고 있다.

AI 학습데이터의 품질 진단을 위한 ‘SDQ for AI’ 솔루션은 올해 AI 학습데이터의 구문적 데이터에 대한 완전성, 정확성, 다양성 검증 기법 및 자동화된 검증 룰 생성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현재 특허협력조약(PCT)을 통한 글로벌 특허 취득도 진행 중이다.

조 대표는 “SDQ for AI는 올해까지 2년 연속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의 품질 진단 도구로 선정됐다”면서 “지난해 170개 과제, 21종 460만여 건에 달하는 학습데이터 진단을 통해 진단 성능과 안정성, 효율성을 인정받았다. 올해도 190여개 과제의 품질 검증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SDQ·SMETA·SFLOW 등 주력 솔루션 보유

이 회사의 또 다른 주력 분야 중 하나인 SMETA는 전사 차원의 일원화된 표준 관리를 통해 표준 메타 데이터에 대한 신뢰성을 향상하는 솔루션이다. 다양한 통계 및 자동화된 표준 지원도구를 통해 일관성 있고 효율적인 메타데이터의 품질 향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기능 및 사용 우수성을 입증 받아 한전 전사데이터 관리체계의 표준화 솔루션으로 선정돼 한전 시스템 150여개 이상에 대한 일원화된 표준을 관리하고 있다. 

조 대표는 “우체국 금융 차세대 시스템의 표준메타 시스템, 한국지역난방공사, 선거관리위원회, 기획재정부, KB저축은행 등 다수의 공공기관 및 금융사가 SMETA를 도입해 활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SFLOW는 다양한 유형의 소스 시스템 및 프로토콜을 통합, 수집하고 중앙에서 통합 관리를 통해 시스템 간 인터페이스의 효율성을 보장하는 제품이다. 과기정통부 주관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에서 빅데이터 센터의 데이터를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통합 수집하는 도구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우수 인재 확보 '올인' - 창립 초기 5대 주주, 보유 주식 일부 사내 출연

우수 개발자 확보가 빅데이터·인공지능 관련 업계의 오랜 난제로 꼽히는 만큼, 조 대표는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내부 추천 프로모션 제도를 통해 추천인에게 소정의 보상을 하고 있으며, 매년 경영 재무성과를 임직원에게 설명하고 성과를 배분하는 ‘투명한 기업 경영’ 및 ‘임직원 가족이 행복한 기업’을 모토로 창사 이래 꾸준히 업계 최고의 복지 시스템도 시행 중이다.

조 대표는 “주택 구입 시 대출이자 지원, 유연근무제, 배우자 동반 정밀 건강검진, 직계가족 의료비 지원, 자녀 학자금 지원(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외부교육 지원, 기념일 휴가, 근속 시 휴가와 휴가비 제공 등 임직원 가족의 건강과 주거에 대한 안정감을 주는 다양한 복지지원으로 최대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립 초기의 5대 주주가 보유한 주식의 일정 부분을 사내에 출연하는 파격적인 조건도 내놓았다. 기업의 미래 가치를 키워 투자자 및 구성원의 자산 가치를 극대화하고 구성원이 주주가 되어 더 큰 미래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조 대표의 복안이다. 

 

"고객과의 신뢰 지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

비투엔이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핵심 가치는 세상을 향한 도정과 열정, 창의적 사고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다. 이러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 대표는 강조한다. 그는 “정직하고 투명한 경영 철학이 ‘코스닥 상장’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 낸 것”이라며 “경영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사람과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의 이러한 경영철학 덕에 119명의 비투엔 임직원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창립 이후 최대 경영 성과를 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9% 늘어난 24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34억원을 달성했었다.

조 대표는 “올해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주력 서비스 영역의 지속적인 강화와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는 전략적 신규 사업을 포함해 공격적인 사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