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신고다발 예측지점 순찰차 거점장소로 지정 '거점중심 신속대응시스템 추진'
'스마트 안전서비스 2.0’ 고도화로 ‘예측적 경찰활동’ 전국 최초 현장 적용 사례 남길 전망
[대구신문] 대구지방경찰청이 112신고 접수 시 신속한 현장 출동을 위한 ‘거점중심 신속대응 시스템’을 추진한다. 112신고데이터와 유동인구 등 빅데이터 분석자료를 기반으로 신고다발 예측지점을 순찰차 거점 장소로 지정, 시민 안전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기존 노선순찰 방식에서는 주민 접촉 시간이 짧아 범죄예방 효과가 미흡하고 112신고 시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하기 힘든 등 개선점이 포착되면서다.
30일 대구경찰청은 거점중심 신속대응 시스템을 통해 112신고 접수 시 관할·기능을 불문하고 신고 장소에서 가장 가까운 출동요소가 출동함으로써 최단시간 내 현장 도착, 골든타임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역경찰 순찰차 외 교통순찰차, 형사동차 등 현장 인접에 위치한 모든 경력을 동원하며, 교통정체 등 지연이 예상될 경우 오토바이, 자전거, 도보근무자 등 모든 출동요소를 출동시킴으로써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긴급 상황 최단시간 현장 도착을 위해 지역관서 근무자도 출입문 시정 후 신속하게 도보로 출동한다.
더불어 거점중심 신속대응 시스템을 더욱 정교화하기 위해 ‘스마트 안전서비스 2.0’를 고도화해 적용한다. 이로써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예측적 경찰활동(Predictive Policing)’의 전국 최초 현장 적용 사례로 남게 될 전망이다.
스마트 안전서비스 2.0은 국가R&D연구사업으로 대구지방경찰청청이 대구시청·한국토지주택공사·SKT·비투엔과의 협업으로 진행하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로 지역안전도를 분석하고 112신고(범죄발생) 예측 분석모델을 개발한다.
올해 말까지 112신고, 유동인구, 날씨, CCTV위치, 건축물 노후도 등 11종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신고다발 예측 지점을 도출해 핫스팟 거점지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예측적 경찰활동은 최근 발생한 범죄 장소와 가까운 곳에서 유사범죄가 발생하는 점을 바탕으로 범죄 장소를 사전 예측해 순찰 등 경찰활동을 강화하는 시스템이다.
대구경찰청 생활안전과 관계자는 “앞으로 시스템을 더욱 정교화해서 긴급 신고 시 모든 출동요소를 총동원하는 등 1초라도 더 빨리 현장에 도착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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