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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EN News] 비투엔 참여 프로젝트- 정부3.0 정책 일환으로 농수축산물가격 상세정보 10억여 건 개방돼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11. 30. 15:33

[비투엔 참여 프로젝트] 

정부3.0 정책 일환으로 농수축산물가격 상세정보 10억여 건 개방돼



[아이티데일리] 농수축산물 경락 및 조사가격 데이터 10억여 건이 상세수준까지 개방됐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농림수산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이 농수축산물 경락가격, 농수축산물 조사가격, 농협산지공판장 경락가격, 수협산지위판장 경락가격 등에 대한 상세정보가 담긴 데이터 4종을 30일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과 농식품부 공공데이터포털(data.mafra.go.kr)을 통해 민간에 개방했다.


이번에 개방된 농수축산물 가격정보는 전국 35개 공영도매시장(105개 도매시장법인)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축산물품질평가원,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 등 4개 조사기관에서 20여년 동안 축적한 경락 및 조사가격 데이터다. 누구나 손쉽게 접근해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 API 및 CSV 형태로 개방된다.


기존 개방된 요약정보 넘어 상세수준까지 데이터 개방

농수축수산물의 일별·품목별 경락 및 조사가격 요약데이터 4종은 정부3.0의 일환으로 지난 2012년부터 개방·제공돼왔다. 그러나 이를 활용하는 생산자, 유통인, 급식업체, 연구소 등에서 상세수준의 정보에 대한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 이에 행정자치부 ‘국가 중점 개방 데이터 개방계획’에 농수축산물 경락 및 조사가격 상세데이터 4종에 대한 개방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와 농정원은 지난 6월부터 본격적으로 데이터 개방을 준비해왔다. 원천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는 전국 공영도매시장과 산지공판장 및 조사기관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 동일 품목(품종)에 대해 상이한 명칭 사용 등으로 인해 누락됐던 약 1억 건의 데이터를 추가 확보했다. 수집된 데이터에 대한 품질 개선도 실시, 데이터 오류율을 기존 2.32%에서 1% 이하로 감소시켰다.


또한 농식품부와 농정원은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10개 기관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협의체와 전문자문단을 구성, 그간 농수축산물 도매시장 경락가격과 조사가격의 코드체계를 단일 품목체계로 일원화해 산지부터 소비지까지 가격정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했다. 전수조사를 통해 파악한 농수축산물 개정 수요 등을 반영해 농수축산물 표준 제·개정안도 마련했다.


데이터 개방체계 발전 위한 마스터플랜 마련

아울러 농식품부와 농정원은 데이터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데이터 개방체계를 한층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관계부처·기관 협력 통해 마련한 농수축산물 표준 적용 ▲농수축산물 관련 정보시스템 통합 ▲데이터 개방 확대 및 품질 개선 ▲가격정보 표준화 및 데이터 품질제고 위한 거버넌스 수립 ▲유통관리시스템 통합 운영 및 노후화 장비 교체 위한 인프라 확충 등 5가지 과제로 구성됐으며, 내년부터 2018년까지 추진될 계획이다.


단계별 마스터플랜 추진으로 생산자는 유통단계별 가격·물량정보를 활용해 최적의 출하시기를 결정할 수 있고, 귀농인은 재배작물 선정에 참고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유통인들은 상세데이터 수준의 가격·물량정보를 활용해 새로운 유통모델을 발굴할 수 있으며, 소비자는 실시간 농수축산물 가격변동을 파악해 구매 규모별 보다 알뜰한 소비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농수축산물 경락 및 조사가격 데이터를 민간기업이 성공적으로 활용한 사례도 나오고 있다. 지역농업네트워크는 토마토 등 2개 품목의 3년간 도매시장 경락정보 78만 7천 건을 바탕으로 토마토 생산 및 출하시기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신규 브랜드를 창출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또한 이지팜은 전국 도매시장 경락정보 1,200만 건을 활용해 강원도 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농식품부와 농정원은 이번에 추진하는 마스터플랜을 통해 효율적인 농수축산물 경락·조사가격정보 개방체계를 확립하는 것은 물론, 도매시장과 도매시장법인 및 조사기관의 유지보수 비용과 데이터 관리 비용의 감소로 연간 약 93억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수축산물 가격 유통산업의 대폭 성장을 이루고, 향후 유통전문가 등 1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