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엔이 올해 상반기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성장 모델'을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미래 먹거리 탐색에 팔을 걷어붙였다.
특히 ESG 경영 관점에서 미래 성장동력으로 메타버스 기반 '실버 디지털 헬스케어' '디지털 키즈케어' 등 새로운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을 지목하고 피씨엔 등 파트너와 함께 신사업 개척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신사업 플랫폼을 시범 운영해 개념검증(PoC) 과정 등을 연내 마치고 아동과 노인 등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신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돌봄 서비스를 빠른 시일 내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비투엔은 올해 기존 신사업추진팀을 미래사업추진그룹으로 조직 편제를 대폭 확대하고 강동 요양병원과 실버 디지털 헬스케어, 국·공립유치원과 디지털 키즈케어 등 두 가지 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노인 요양 시설 입소자 돌봄을 위한 실버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을 강동요양병원과 진행하며 요양원내 병실 2곳·환자 수십명을 대상으로 건강상태, 안전상황 등을 파악하는 '노인안전예측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노인이 착용하는 친환경 웨어러블 장치와 요양원내 설치한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기반으로 위치정보, 활동정보(걸음수), 바이오정보(혈압·심전도·심박·산소포화농도), 환경정보 등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축적한다. 수집한 데이터는 AI 분석을 토대로 개인별 건강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건강 예측 정보를 생성, 의료진과 가족에게 전달한다.
또 요양시설을 메타버스 플랫폼 위에 구축해 현실 공간을 가상 현실 공간으로 구현하여 디지털 세계에서 재미있고 효율적인 메타버스 게임을 통해 치매 예방과 보행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족 면담도 진행, 한정된 공간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게 삶의 무료함을 달래주는 정서적 치료 효과까지 기대할수 있다.
비투엔은 보육시설에서 3~7세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학부모 아동안전불안증을 해소하기 위해 '메타버스 기반 디지털 키즈케어 서비스'도 개발, 빠른 시일내에 첫 선을 보일 계획이다.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IoT센서를 이용해 심박, 체온, 걸음, 위치 등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통해 유치원에서 유해가스, 미세먼지 등 아동 안전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바이오 정보와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 통학 차량 아동 탑승 여부 등 안전사고와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다.
디지털 키즈케어는 또한, 사립유치원 대비 예산 부족으로 방과후 과정이 제한적인 국·공립 유치원 교육 경쟁력을 높여줄 수 있으며 메타버스 공간에서 어린이 작품 전시회, 방과후 영어수업 등 국·공립 유치원 교육콘텐츠를 강화함으로써 취약계층 아동도 공평하게 질 좋은 보육환경을 누리는 장점이 있다. 맞벌이 부부의 국·공립 유치원 기피현상도 해소할 수 있다.
마혜선 미래사업추진그룹장은 “이미 신사업 BM 특허 출원을 마쳤고 상장기업으로서 사회적 기업 책임감을 염두에 둔 사업 모델과 고수익 모델을 계속 찾고 있다”면서 “아동·노인 등 ICT 디바이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수익과 공익을 겸비한 웰니스 플랫폼 서비스 대중화에 적극 나선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아동과 고령자가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가볍고 이물감이 없으면서 친환경 소재 형태로 제품 디자인을 기획·의뢰해 헬스케어 전문기업에서 OEM 방식으로 개발 중에 있다”면서 “4분기에 시제품이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 기사 :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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