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고속도로’ 이번에는 뚫릴까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는 김대중정부 시절 추진한 ‘정보 고속도로’를 우리 IT 산업의 초석으로 인정한다. 전국을 촘촘히 연결한 인터넷은 포털사이트를 비롯한 다양한 인터넷 사업을 일으키며 한국을 IT 강국의 반열에 올렸다. 지난달 31일 경기 성남시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관계부처 합동 ‘데이터 경제 활성화’ 규제혁신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산업화 시대 경부고속도로처럼 데이터 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순도 높은 빅데이터에 목말랐던 산업계는 또 한번 기대를 하고 있다. 빅데이터 개방 및 활용은 기업들이 주구장창 원했지만, 그 동안은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에 무게가 더 실렸다. 박근혜정부에서 추진한 데이터 활성화 정책도 2014년 대형 카드사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