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광원 비투엔 대표 “데이터 3법 통과에 가슴이 울컥”… 창사 15년만 최대 성과도 달성
[인터뷰]
조광원 비투엔 대표 “데이터 3법 통과에 가슴이 울컥”…
창사 15년만 최대 성과도 달성
“데이터 3법 국회 통과는 미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데이터 중요성을 공감하고 전 국민 차원 사회적 인식과 합의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단계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들이 수두룩합니다. 조속히 후속 시행령·시행규칙 등을 마련해 전 세계가 뛰고 있는 데이터 경제 각축전 대열에 합류, 세계 데이터 패권을 쥐기 위한 경주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조광원 비투엔 대표는 “데이터 산업계가 1년이 넘도록 수차례 기대와 절망을 반복했던 터라 지난 9일 저녁 데이터 3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는 소식을 듣고 솔직히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다”면서 이같이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그는 또 “법안 통과에 힘을 실어준 국회의원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조광원 비투엔 대표(한국데이터산업협회장)>
그도 그럴 것이 중소기업 비투엔 대표이기에 앞서 그는 작년 1월 말 설립한 한국데이터산업협회 초대 회장으로서 작년 한 해 대부분 시간을 데이터 3법 국회 통과에 열정을 쏟았기 때문이다. 조 대표는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산업계 목소리와 절박함을 대변하고자 국회 문턱이 닳도록 뛰어 다녔다.
조광원 대표는 새해에도 데이터 3법이 통과된 만큼 협회장으로서 역할에 더욱 충실할 계획이다. 협회 홈페이지를 고도화해 회원사 간 소식과 기술 경험 등을 공유한다. 특히, 고객사 참여를 적극 유도해 현재 공급자 중심 협회에서 앞으로 수요자 중심의 협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조 대표는 또 협회장으로서 바쁜 한 해를 보내면서도 지난해 데이터 전문기업 비투엔을 새로운 도약 발판위에 올려놓았다. 기존 데이터 컨설턴트 중심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에 새로운 데이터 솔루션 비즈니스 모델을 융합하면서 창사 15년 만에 매출 200억원대를 넘어서는 비약적인 성장을 달성하는 해를 만들었다.
<조광원 비투엔 대표(한국데이터산업협회장)>
회사가 창업 이래 15년간 데이터 컨설팅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통해 2018년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을 보인 데이터 솔루션은 시간이 갈수록 고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꼭 필요한 핵심 기능만을 최신 기술로 개발한 덕분에 후발주자인 데이터 솔루션은 유연성·확장성·적응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는 비투엔 강점인 데이터 컨설팅 서비스들이 금융·통신·제조·공공 등 주요 대형 프로젝트에서 데이터 아키텍처·데이터 거버넌스·고품질 데이터 기반 구축을 위한 핵심 역할을 하면서 매출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구성했기 때문이다. 특히, 공공 부문 사업 위기를 민간 부문 사업기회로 극복했다.
그는 비투엔의 가장 큰 강점은 첫째도 둘째도 '데이터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는 우수 인적자원이 모인 기업'이란 점을 강조했다. 조 대표는 “데이터 설계·개발·이행·품질관리 그리고 데이터 수집·적재·분석·활용까지 데이터 전주기에 대한 수많은 사례와 경험을 확보한 비투엔 전문가 그룹이 고객사의 어떠한 데이터 관련 고민도 말끔하게 해결해주는 주치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개인 업무 70% 이상을 협회에 할애하다보니 회사 일에 매진할 수 없었지만 김문영 사업총괄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 모두가 애사심과 책임감으로 똘똘 뭉쳐 업무에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고객 신뢰를 받아 창사 이래 최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100여명 비투엔 가족들에게 공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