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엔 기술기고 87

PM은 얼마나 업무에 대한 이해를 해야 하는가? 또는 업무적으로 개입해야 하는가? _ 중부지사 배경열 수석

PM은 얼마나 업무에 개입해야 하는가? 프로젝트 매니저는 다양한 이슈를 다루고, 검토하고, 결정해야 한다. 그러나 PM은 직접적 업무 분석을 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이슈를 신속히 파악하고 결정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고 모든 업무 분석을 PM이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적정 수준에서 업무 분석 또는 개입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PM은 얼마큼 업무를 이해해야 하는가? 업무 이해의 정도를 결정할 수 있는 건 프로젝트 규모에 따라 달라진다. 만약 5억 미만의 프로젝트라면 PM은 대부분의 업무를 깊이 이해해야 하며, 나아가 업무 분석/설계를 리딩 할 수도 있다. 20억, 50억 이상에서는 적절한 기준선을 유지해야 한다. 무턱대고 모든 업무를 이해하겠다고 개입하는 순간 다른 많은 것을 놓칠 수도..

[전문가 기고] 4차 산업 혁명을 위한 데이터 산업 _ 비투엔 조광원 대표

2016년 1월에 개최된 다보스포럼에서 핵심 의제는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였다. 세계 경제가 주목해야 할 새로운 변화로 대두된 의제라고 할 수 있다. 클라우스 슈밥(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은 “제 4차 산업혁명은 우리에게 쓰나미처럼 급습하고 있고 그것이 우리의 모든 시스템을 바꿀 것이다.”라며 “우리는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왔고 일하고 있던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기술 혁명의 직전에 와 있다. 이 변화의 규모와 범위, 복잡성 등은 이전에 인류가 경험했던 것과는 전혀 다를 것이다.”라고 역설하였다. 산업 혁명이란 기술 혁신과 이에 수반해 일어난 사회, 경제 구조의 변혁이라고 정의한다면, 우리 인류는 18세기이후 중요한 사회, 경제 구조의 변혁이 있었다. 18세기 후반에 증기 기관의 발명으로 생산기..

빠른 길? 좋은 길? _ CIS 파트1 유동오 이사

요즘 저의 프로젝트 근무지는 분당입니다. 집에서 분당까지 대중교통으로 시간이 많이 걸려 가끔 자차로 출근을 하곤 합니다. 차를 주차하고 사무실까지 걸어가는 동안 사거리 하나를 지나게 되는데, 사무실이 대각선 방향에 위치해있어 횡단보도를 두 번 건너야 합니다. 며칠 전 주차를 마치고 사거리에 다다른지 얼마 되지 않아 오른쪽 방향의 횡단보도 파란불이 들어와, 서둘러 횡단보도를 건넜습니다. 그 후 다시 사무실 방향의 횡단보도를 건너기까지 꽤 오랜 시간 기다려야 했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넌 뒤 파란불을 기다리면서 생각해보니 사거리의 파란불 순서는 시계방향 순인데, 방금 제가 건넌 건 반대 방향이었던 것입니다. 가장 먼저 신호등이 켜진 곳을 건넜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가장 늦게 도착하게 된 셈입니다. 오늘도 지난번처..

TA는 Total Architecture _ CIS 파트3 백향목 수석

정보시스템 관련 프로젝트에서 "TA(Technical Architecture)은 무엇을 하는 역할이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심지어 TA역할을 부여 받은 사람들도 자기의 역할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내리지 못하고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의 범주, 즉 시스템 아키텍처, 솔루션 아키텍처, 인프라 아키텍처 등으로 한정해 버리는 경우도 많다. 일반적으로 프로젝트 내에서 TA의 역할은 고객이 TA의 역할을 명확하게 요구하거나, 고객과 TA에 대한 정의된 역할이 없다면 PM과 TA간의 협의를 통해 역할이 결정된다. 그렇다면 TA는 어떤 업무를 수행하는 것 일까? EA/ISP의 제일 하위 단계에 위치한 Technical Infrastructure(기술 기반)에 해당하는 업무가 TA의 역할이 될 것이다. Tech..

컨설턴트로 살아가기! _ 중부지사 장현호 전무

아! 옛날이여...내가 대학교를 졸업했던 90년대 초만 해도 대기업을 중심으로 정보화 투자를 꾸준히 확대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대학만 졸업하면 화려한 스펙이나 경험이 없어도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여러 분야에서 원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또 성공할 수도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참 운이 좋은 시기에 태어난 것 같다. 아! 옛날이여...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많은 사람들이 모두 성공하고 싶어하고 또 성공을 위해 매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성장기 경제 환경에서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만 하면 많은 성공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처럼 무한 경쟁 환경에서는 열심히 노력한다고 누구나 성공할 수는 없는 거 같다. 지금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어플리케이션 응답속도를 더욱 빠르게 _ CIS본부 HRCT파트 유진승 상무

기본적으로 IT시스템내에서 동작하는 어플리케이션은 데이터베이스내 저장된 데이터이던 파일시스템에 저장된 어떤 형태의 결과물이던 간에 이들이 저장되어 있는 스토리지의 결과 값을 통해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어플리케이션으로부터 요청을 받은 스토리지는 물리적인 하드디스크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를 보내주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어플리케이션의 응답속도는 하드디스크의 데이터 전송 속도에 기반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IT시스템을 설계하는 설계자들은 이러한 어플리케이션의 응답속도를 더욱 더 빠르게 가져오기 위해 과거부터 여러 방면으로 노력을 해왔습니다. 하드디스크는 구조적으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원판형 플래터에 기록을 하고 회전하는 플래터에서 디스크 암을 통해 데이터를 읽어오는 구조이므로 플래터의 ..

데이터에서 SQL까지 _ CIS본부 파트2 정희락 책임

데이터로부터 데이터베이스 그리고 SQL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 왔는가를 흥미위주로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결론이 있는 글은 아닙니다. 소설을 읽듯이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데이터 데이터(data)란 무엇일까요? 쉽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입니다. 이럴 때 위키피디아(wikipedia)가 필요합니다. 위키피디아는 데이터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Data is any sequence of one or more symbols given meaning by specific act(s) of interpretation.” 간단히 해석해보면 데이터는 의미를 해석할 수 있는 상징입니다. 그렇다면 수메르 문명의 쐐기 문자로 기록된 점토판을 데이터라고 할 수 있을까요? 쐐기 문자는 의미..

데이터 표준화에 대하여 _ CIS본부 파트3 김영석 수석

들어가며. 어떻게 데이터 표준화를 설명하고 과정을 풀어갈까? 데이터 표준화를 회사 블로그에 올리기로 결정하고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데이터 표준화를 처음 접하는 사람은 왠지 낯설고 나와는 상관없을 거 같은 업무라 생각하고 수행해 본 사람은 굉장히 손이 많이 가고 눈에 띄지 않는 일이기에 되도록 피하고 싶은 업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실 세계에서 기초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 기반 위에 과학과 건물과 물건이 있듯이 데이터를 처리하고 정보를 생산하고 데이터로 미래를 예측하는 시대에 정보시스템의 기초가 되는 데이터 표준화의 중요성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참 고민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딱딱한 내용을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구성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가장 컸습니다^^* 데..

[통신프로젝트] LTE 네트워크 구조 _ CIS본부 파트2 이진연 수석

우리가 흔히 통신기술의 전화과정을 이야기 하는4세대(4G) 통신 LTE(Long Term Evolution)을 직역하면 ‘오랜 기간 동안의 진화’ 입니다. 통신 규격으로 쓰기에는 다소 엉뚱한 표현이기는 하나, 3세대에서 4세대로 진입하는 기간 또는 WCDMA에서 LTE까지의 진화과정을 말하기에는 적당한 명칭입니다. LTE를 설명하려면 전 세대인 3세대(3G)부터 풀어내야 하는데, 3G는 크게 미국식 CDMA와 유럽식 GSM(WCDMA)로 구분됩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과 KT가 유럽식 WCDMA를 도입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미국식 CDMA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단말 네트워크 지원 내역에서 확인할 수 있는 HSDPA, HSUPA, HSPA 등은 WCDMA를 기반으로 합니다. 리비전.A(Rev.A)나 ..

대량 데이터 동기화 방법 _ 신동민 책임

대부분의 시스템은 다양한 목적으로 데이터 동기화를 필요로 합니다. 데이터 이행, DB서버간 테이블을 복제 하거나, 외부 시스템의 데이터 연계 목적 등이 대표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동기화는 그 목적과 시스템 구성, 요구 사항에 따라 다양한 방식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한 전문 솔루션(CDC, EAI 등)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 중 하나로 솔루션을 이용하지 않고 Source 시스템의 테이블 Full 데이터를 수신하여, Target 시스템의 테이블에 효과적으로 반영하는 방안을 소개합니다. Full 데이터 동기화 필요한가? 이해를 돕기 위해 ‘도로명주소 시스템(http://www.juso.go.kr)’에서 제공하는 건물정보 DB를 구축하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